5월11일~12일 1박2일로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잡았다
그중 하루는 성인봉 등산을 하며 쓰레기를 주웠다
나리분지에서 시작하여 한 1Km를 주웠는데 벌써 비닐봉투가 꽉 찼다
버리고 다시 줍기 시작했는데 정말 쓰레기가 많았다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쓰레기 줍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
육지로 나가는 배 시간에 맞춰야 해서 하산할때는 아예 쓰레기를 줍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쓰레기를 그냥 방치한 채 내려왔다. 너무 가슴 아프다
배를 4시간이나 타고 울릉도까지 갔는데 산을 다 청소하지 못하고 온게 영 찜찜했다
내년에 제 2조가 가서 하산 할때 쓰레기를 꼭 주워 오자고 다짐해 본다
아마 울릉도 성인봉에 쓰레기 줍기는 우리가 처음일 거다
우리가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일 하신다. 정말 쓰레기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분들도 있고
산에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낯선지 뭐하는 거냐고 물어 보는 사람도 많았다
쓰레기 줍는건데....
겨우내 버려진 담배꽁초, 사탕껍질, 물티슈, 깨진 유리병, 막걸리 병, 물병
좌우간 우리는 병과 비닐,프라스틱류는 무조건 다 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