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자전거도로와 한강과 안양천 합수부 여의도 쓰레기를 한번 주워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오늘 6월7일 토요일 실천에 옮겼다
안양천 자전거도로를 타고 여의도 63빌딩을 찍고 오기로 마음먹었다
오후 3시30분에 출발 명학역 ㅡ>금천구청 ㅡ> 구일역 ㅡ>오목교역 ㅡ> 인공폭포 ㅡ>안양천변 합수부 ㅡ>
성산대교 ㅡ>양화,서강,마포 대교 ㅡ> 원효대교 까지 찍고 오는데 밤 10시 반 이었다
왕복 한 60 Km 정도 되는것 같다
중간에 사람이 모여 쉬는곳엔 여지없이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널려 있었다
노루페인트 앞에 쉬는곳에서 1차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주웠다
구로를 지나 생활체육 무대를 지나 갈 때는 중국집 전단지와 나무젓가락 비닐 포장지, 종이컵,
플라스틱 물병까지 한 1Km 를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었다.
이러다 한강도 도착 못하겠다 싶어 대충 마무리하니 쓰레기 봉투 3/4이 벌써 찼다.
한강까지 죽어라 페달을 밟으니 가양대교와 성산대교 중간에 한강 자전거길과 이어진다
확트인 시야와 한강 강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주변을 보니 담배꽁초 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
경사진 방파제 아래를 보니 여기는 담배꽁초 천국 ! 으윽 ~
담배꽁초. 낮인데도 담배를 피우며 꽁초를 아래로 튕겨 버는 사람이 몇몇있다. 청소하는게 안보이는건가?
방파제 청소가 제일 힘들었다. 담배꽁초는 작기도 하지만 콘크리트 사이에 끼어있어 줍는데 시간이
몇배로 걸린다. 한 40분 주웠더니 깨끗해졌다. 주변 사람들이 " 좋은 일 한다"고 칭찬 한마디씩 해준다
한4Km 를 더 달려 국회의사당을 지나 자전거도로 인증센타에서 고무인을 찍고 63빌딩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고 봉준호 감독의 "괴물" 영화 ( 2006년 개봉 )의 무대가 된 원효대교를 찍고
쎄븐일레븐에서 치킨에 캔맥주 한잔 쫘아악 ~
이미 어두워진 한강 이북쪽엔 가양대교를 비롯 아아치형의 붉은 조명들이 빛나기 시작했다
왔던길을 언제 돌아간댜? 한 30Km 는 돌아가야 하는데....
집에 도착하니 엉덩이가 얼얼 하다 못해 무감각하다. 다리도 안펴지고....
다음엔 안양천 ㅡ> 양재천 ㅡ>탄천 을 도는 하트코스를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자전거길도 청소하고 운동도 하고 한강바람도 쐬고 여의도 물테마 공원도 달리고 좋은 라이딩이었다.